고전칼럼 | 손자와 조조, ‘말폭탄’을 비웃다
고전칼럼 | 손자와 조조, ‘말폭탄’을 비웃다 글쓴이 : 유동환 (상략) ... 우리는 기원전(紀元前) 5세기 ‘전략의 신(軍神)’이라 추앙 받으며 일생 전쟁(戰爭)을 고민했던 손자(孫子)의 경고를 떠올려 본다. 나는 말한다. 전쟁이란 나라의 중대사(重大事)이다. 백성의 삶과 죽음을 판가름하는 마당이며 나라의 보존(保存)과 멸망(滅亡)을 결정짓는 길이니,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孫子曰, 兵者國之大事. 死生之地, 存亡之道, 不可不察也.] (『손자병법(孫子兵法)』 「시계(始計)」) 전쟁이 오래되면 병사(兵士)가 피곤해지고 예기가 꺾여 적을 공격(攻擊)해도 힘에 부칠 것이다. 또한 오랫동안 군대를 밖에 두면 나라 재정은 말라버리게 된다. 병사가 피곤(疲困)해지고 예기가 꺾이고 군대가 힘에 부치고 나라 재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