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에 고집불통(固執不通)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
2024년 새해에 고집불통(固執不通)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 ‘논어(論語)’ 헌문(憲問) 편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미생무(微生畝)가 공자(孔子)를 일러 말했다. “구(丘·공자의 이름, 예전 성균관 한림원 선생님들은 ‘某’라고 읽었음)는 어째서 이다지도 연연해 하는가? 말재주를 부리는 것이 아닌가?” 微生畝謂孔子曰: 丘, 何爲是栖栖者與 無乃爲佞乎? 미생무위공자왈: 구, 하위시서서자여? 무내위녕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 감히 말재주를 부리려는 것이 아니라, 고집불통(固執不通)을 미워하는 것이다.” 孔子曰 非敢爲佞也 疾固也. 공자왈: 비감위녕야, 질고야. 미생무란 사람에 대해 주자(朱子) 주(註)에선 ‘미생이 성이고 무가 이름이다. 미생무가 (감히) 공자의 함자(銜字)를 부르면서 말이 매우 거만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