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왜 영양곡물에 관심을 가질까?
유엔은 왜 영양곡물에 관심을 가질까? 올해는 유엔이 정한 '국제 밀렛(millet)의 해'다.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농업계(農業系)에서조차 주목(注目)하지 않은 채 한 해가 지났다. 밀렛은 조, 수수, 기장 등 벼과에 속하는 기장족(Paniceae) 식물 중 식용으로 재배(栽培)하는 식물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잡곡(雜穀)으로 통칭하고 있을 뿐 별도로 구분(區分)하는 이름이 없다. 세계적으로 밀렛은 주요 곡물인 벼, 밀, 옥수수에 비해 영양성분(營養成分)이 풍부한 '슈퍼푸드'로 재인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온건조(高溫乾燥)한 기후에 잘 적응해 자라기 때문에 온난화(溫暖化)에 따라 확산하고 있는 고온과 가뭄에 대응(對應)할 수 있는 중요한 식량작물(食糧作物)로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