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老年)에 혼자 사는 방법을 터득(攄得)하자
노년(老年)에 혼자 사는 방법을 터득(攄得)하자 어느 날 아내와 석촌 호수(石村湖水) 산책길에서, 외롭게 벤치에 앉아 있는 77세의 노인 곁에서 잠시 쉬면서 대화(對話)를 나눴습니다, 대구에서 살다가 올봄에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 대구 재산(財産)을 정리하고 서울에 사는 아들집에 와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하시는 말씀이 요즘 세상, 늙은 사람 좋아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효도(孝道)한다는 말 자체가 젊은 사람들에게 "금기어(禁忌語)"가 된 세상인데, 대구에서 혼자 사는 게 마음이 편할 것인데, 잘못 올라왔다고 후회(後悔)하고 있었습니다. 아들 집에서 일주일 살기가 일 년을 사는 것 같다고 합니다. 늙은 사람 생활 방식(生活方式)하고 젊은 사람의 사는 방식이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