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성 자신의 가슴 경매에 내놓아 화제를 모으다

미국여성 자신의 가슴 경매에 내놓아 화제를 모으다

사진제공 : Pinterest

 

 

한 미국여성이 자신의 가슴을 경매(競賣)에 내놓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더 썬紙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話題)의 주인공은 미국 버지니아주 출신의 캣 캠프(25)씨로 조만간 영국 서머싯주(州)의 글래스턴베리에서 열릴 음악축제(音樂祝祭)에서 자신의 가슴을 광고판으로 쓰게 해주겠다며 세계 최대의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 자신의 가슴을 경매로 내놓았다.

 

현재 영국 북서부 랭커셔주(州)에 있는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에서 사진술(寫眞術)을 공부중인 그녀는 "작년 연말 파티에서 상의(上衣)는 입지 않고 분홍색 치마만을 입은 채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남자친구가 내 가슴에 꽃을 그려주고 등에는 재미있는 문구(文句)를 써 주었었다"며 "이번 아이디어는 그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실시한 유방암검사에서 혹이 발견돼 한동안 암 공포에 시달렸던 경험이 있어 유방암(乳房癌)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가슴을 경매에 내놓은 이유라고.

 

하지만 그녀가 경매를 하게 된 주된 이유는 금전적(金錢的)인 문제 때문이다. 금년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생활비가 다 떨어져 용돈이 필요한 상태였던 것. 그러나 경매에서 얻은 낙찰금(落札金)의 10%는 유방암 캠페인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현재 계속 진행 중인 경매에서 가구점을 비롯한 수많은 입찰자(入札者)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 중 한 남성은 캣의 가슴 광고판(廣告板)을 통해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프로포즈하고 싶어 입찰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캣의 약혼자(約婚者)인 조(37)씨도 캣과 함께 자신의 가슴을 경매 사이트에 내놓았지만 겨우 한명의 입찰자가 나타나 약혼녀인 캣과는 상반(相反)되는 웃지 못할 결과를 얻었다.

 

먼로 가슴 사진은 얼마?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여배우로 꼽히는 마릴린 먼로의 가슴 엑스레이 사진이 경매에 나와 화제를 모았습니다. 섹시 스타의 가슴 사진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흑백 엑스레이 사진인데 4만5000달러, 무려 5413만원에 낙찰돼 먼로의 식지 않는 인기(人氣)를 입증했습니다.

 

먼로가 28살 때 찍은 것으로 알려진 가슴 엑스레이 사진 3장이 4만5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5413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사진은 먼로가 짧은 결혼 생활(結婚生活)을 유지할 당시인 1954년 미국의 한 병원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릴린이 그 당시에 두 번 유산했다는 소문(所聞)이 있었는데 아마 임신 여부를 알기 위해 엑스레이를 찍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상(豫想)을 뒤엎고 무려 15배에 달하는 4만 5000달러에 낙찰돼, 여전히 식지 않은 먼로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한편 이날 경매에서는 먼로가 마지막 화보(畫報)를 촬영할 때 소품으로 사용했던 의자도 3만 5000달러, 약 4413만원에 팔렸습니다.

 

먼로는 1950~60년대 세계 최고의 섹시 스타로 화려한 나날을 보냈지만,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1962년 8월 약물 과다복용(藥物過多服用)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