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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태도, 성격, 감정과 관련된 순수한 우리말
가즈럽다 : 아무 것도 없으면서 가진 체하는 건방진 태도가 있다
감궂다 : 음충맞게 험상궂다
강구다 : 무엇을 주의하여 듣느라고 귀를 기울이다
강다짐 : 까닭 없이 남을 억누르고 꾸짖는 것
강밭다 : 몹시 야박하고 인색하다
강새암 : 연인이나 배우자에 대한 질투나 시새움
개염 : 부러운 마음으로 샘하여 탐내는 욕심
갱충적다 : 조심성이 없고 아둔하다
갸기 : 몹시 얄밉게 보이는 거만한 태도
거탈 : 실상이 아닌 다만 겉으로 나타나는 태도
결기 : 못마땅한 것을 참지 못하고 성을 내거나, 딱 잘라 행동하는 성미.
괘장 : 처음에는 그럴 듯이 하다가 갑자기 딴전을 부리는 것
굼슬겁다 : 성질이 서근서근하고 상냥하다
궁냥 : 사물을 처리하거나 밝히거나 하기 위하여 이리저리 깊이 헤아리는 생각
궁싯거리다 : 어찌할 바를 몰라 이리저리 머뭇거리다.
궤란쩍다 : 행동이 건방지고 주제 넘다
끌밋하다 : 차림새나 인물이 깨끗하고 미끈하여 시원하다.
남상거리다 : 얄미운 태도로 자꾸 넘어다보다
낫낫하다 : 사물의 감촉이 몹시 연하고 부드러운 상태나 사람의 말과 글이 감칠맛이 있을 때, 친절하고 부드럽게 사람을 대하는 태도.
냉갈령 : 몹시 매정하고 쌀쌀한 태도
넉장뽑다 : 어떤 일이나 행동에 있어서 태도가 분명하지 않고 어물어물하다.
네뚜리 : 사람이나 물건을 업신여기어 대수롭지 않게 보는 것.
두남두다 : 가엾게 여기어 돌보아주다
두루춘풍 : 누구에게나 모나지 않게 다 좋도록 인격으로 대하는 것.
드살 : 사람을 휘어잡아 다루는 힘.
만수받이 : 매우 귀찮게 구는 말이나 행동을 싫증내지 않고 좋게 잘 받아 주는 일
모대기다 : ①어떤 문제나 생각이 풀리지 않아 고심하다. ②괴롭거나 안타깝거나 하여 몸을 이리저리 뒤틀며 움직이다.
모르쇠 : 아무 것도 모르는 체하거나 모른다고 잡아 떼는 일
몽태치다 : 남의 물건을 슬그머니 훔치어 가지다
바대 : 바탕의 품
바르집다 : 덮어두어야 할 다른 사람의 비밀을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끄집어 내어 이야기하다.
발림수 : 비위를 맞추어 달래는 수단이나 꾀.
발싸심 : 무슨 일을 하고 싶어서 애를 쓰며 들먹거리는 짓.
배상부리다 : 거만스러운 태도로 몸을 아끼고 꾀만 부리다.
배참 : 꾸지람을 듣고 그 화풀이를 다른 데에 하는 것.
뱀뱀이 : 예의나 도덕에 대한 교양, 곧 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버릇.
보깨다 :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번거롭게 자꾸 쓰이다.
비쌔다 : 수더분한 맛이 적어서 무슨 일에나 한데 어울리기를 싫어한다.
사날 : 거리낌 없이 저 하고 싶은 대로만 하는 태도, 또는 그러한 성미
산망 : 하는 짓이 까불까불하고 좀스러운 것
섟 : 서슬에 불끈 일어나는 감정
설레발 : 지나치게 서둘러 대며 부산하게 구는 짓
섭수 : 말을 하거나 일을 다루어 처리하는 능력이나 솜씨
술속 : 의뭉스러운 마음의 속내
아망 : 아이들이 부리는 오기
알심 : 속으로 은근히 동정하는 마음, 보기보다는 야무진 힘
야로 : 남에게 숨기고 있는 우물쭈물한 셈속이나 수작
어리눅다 : 잘났으면서도 짐짓 못난 체하는 것.
엉너리 : 남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어벌쩡하게 서두르는 짓.
여탐 : 웃어른의 뜻을 미리 더듬거나 정중히 여쭈는 일.
오새 : 사물의 속내를 잘 분간하는 능력이나 분수(북한)
으질 : 기질이 매우 약하고 웬만한 일에도 겁이나 두려움을 타는 성질.
주니 : ①몹시 지루함을 느끼는 싫증 ② 두렵거나 확고한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는 마음
지닐총 : 한 번 듣거나 보거나 한 것을 잊지 않고 오래 지니는 총기
타발병 : 이러저러한 조건과 구실을 대어 타발을 하는 것이 버릇으로 된 태도
턱거리 : 구실을 만들 자료나 남에게 찌드렁이를 붙일 만한 핑계
트레바리 : 까닭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하는 성격
틀거지 : 듬직하고 위엄이 있는 겉꼴
포달 : 악을 쓰고 함부로 욕을 하며 대드는 암팡스러운 꼴
푸접 : '인정미'나 '붙임성'을 이르는 말
피새 : 급하고 날카로와 걸핏하면 화를 잘 내는 성질
하리놀다 : 남을 헐뜯어 윗사람에게 일러 바치다.
혜힐 : 슬기롭고 민첩함
흐락 : 올바르게 정신을 쏟지 않고 장난으로 하는 짓.
직업과 관련된 순수한 우리말
각수장이 : 조각을 업으로 삼는 사람
각지기 : 규장각에서 심부름 하던 사람
갈개꾼 : 종이의 원료인 닥나무 껍질을 벗기는 사람
갈이장이 : 갈이틀(주로 나무나 또는 다른 재료를 깎거나 갈이를 하는 데 쓰이는 틀)로 나무 그릇을 만드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
강도끼장이 : 옛날, 강대(강가의 마을)에서 때림도끼를 가지고 뗏목이나 장작을 패는 일을 업으로 삼던 사람.
갖바치 : 가죽신을 만드는 것을 업으로 삼던 사람
객공잡이 : 어떤 제품 하나를 만드는 데 그 시간이나 능률 따위에 따라 얼마씩 정한 삯을 받으며 일하는 사람.
거간꾼 : 흥정을 붙이는 일을 업으로 삼던 사람
걸게장이 : 큰 톱으로 재목을 켜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고지기 : 관아의 창고를 보살피고 지키던 사람
공징이 : 귀신 소리라고 하는 휘파람 소리를 내면서 점을 치는 여자 점쟁이
관쇠 : 푸줏간을 내고 쇠고기를 파는 사람
굽갈리장수 : 나막신의 굽을 갈아대는 일을 업으로 삼던 사람
궤지기 : (봉건시대에) 60세가 넘고 지위가 높은 벼슬아치에게 붙여주던, 궤를 맡아 보던 사람.
덕대 : 광주와 계약을 맺고 그 광산 일부를 맡아 채광하는 사람
도차지 : 세력있는 집안이나 부잣집에서 주인의 지시에 따라 그 집 살림을 도맡아서 하는 사람.
동산바치 : 정원의 나무나 꽃 따위를 가꾸고, 순이나 가지를 잘라 예쁘게 손질하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
되깎이 : 중노릇 하던 사람이 속인이 되었다가 다시 중이 된 사람.
또드락장이 : 귀금속으로 세공품을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
마사니 : 가을걷이 때에 마름을 대신해 곡식을 되던 사람.
막청 : 여성의 가장 높은 음역의 목소리를 가진 가수
망나니 : 전날 사형을 집행할 때, 죄인의 목을 베는 일을 맡아보던 사람
모가비 : ①사당패나 선소리패를 이끄는 우두머리. ②인부나 광대 같은 낮은 패의 우두머리. ③탈놀이에서 가독, 연출 그리고 어려운 배역까지 모든 책임을 맡아 하는 사람.
미사리 : 산속에서 풀뿌리와 나뭇잎 또는 열매를 따 먹고 사는 몸에 털이 많은 자연의 사람
바라지 : 절에서 영혼을 위하여 시식할 때에 시식 법사가 앉아 송한 경문을 읽으면 옆에서 그 다음의 송구를 받아 읽는 사람, 또는 그 시식을 거들어 주는 사람.
바치 : 어떤 전문적인 기술을 갖고 있거나 무엇을 만드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
불목하니 : 절에서 밥 짓고 물 긷는 일을 맡아서 하는 사람
비바리 :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일을 하는 처녀
삐리 : 아직 재주를 배우고 있는 초보 광대.
쇠살쭈 : 소시장에서 흥정을 붙이는 사람.
수할치 : 매사냥을 하는 사람
시겟장수 : 곡식을 마소에 싣고 다니며 파는 상인.
신기료장수 : 헌신을 깁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
안저지 : 어린아이를 안아 돌보아 주는 일을 맡아보는 여자 하인.
여리꾼 : 상점 앞에 섰다가 손님을 끌어들여 흥정을 붙여 주고 상점 주인으로부터 얼마의 수수료를 받는 사람
잠예 : 바닷 속에 들어가서 해삼이나 전복, 미역 따위를 따내는 것을 업으로 하는 여자
칼자 : 지방 관청에서 음식을 만드는 일을 맡은 하인
파발꾼 : 공적 임무를 띠고 역참과 역참 사이에 연락을 다니던 사람
판수 : 점치는 일을 업으로 삼는 소경
피장이 : 짐승의 가죽을 다루어 물건을 만드는 사람
우리 떡의 순수 우리말
갈분개떡 : 칡가루에 메밀가루를 섞어 찐 떡
감단자 : 감(홍시)을 푹 고은 데다 찹쌀가루를 넣어 만든 떡
감자버무리 : 감자를 삶아 찧어 팥고물을 묻혀 뭉친 떡
감자 송편 : 잔챙이 감자를 썩혀 우린 감잣가루에 팥소를 넣어 빚은 떡
개떡 : 노깨, 나깨, 보릿겨 등을 반죽하여 찐 떡
거멀접이 : 찰수숫가루를 반죽하여 만든 반대기를 삶아 팥고물을 묻힌 떡
건달떡 : 웃기떡의 하나. 대추, 밤, 채친 돌버섯(석이버섯)을 얹어 찰전병을 넓고 모지게 부친 뒤에 한치 가량 너비로 썰고 다시 엇비슷한 네모로 썰어서 설탕가루와 게피가루를 뿌려서 잰 떡.
겨떡 : 밀기울이나 메밀, 보리 같은 낟알의 보드라운 속겨를 반죽하여 동글납작하게 빚어만든 떡.
계면떡 : 굿이 끝난 뒤에 무당이 구경꾼에게 돌려주는 떡
고려밤떡 : 황밤가루와 찹쌀가루에 꿀물을 섞어 고운 체에 내려서 찐 설기떡
골무떡 : 멥쌀을 찧어 가래를 만들어 소를 넣고 골무 모양으로 만든 친떡
꼬장떡 : 멥쌀가루와 좁쌀가루를 섞어 반죽하여 만든, 삶은 떡의 한 가지. 반죽을 동글 게 빚어 끓은 물에 삶아 건진 후, 찬물에 헹구고 참기름을 바른 뒤 콩가루나 팥고물을 묻힌 떡.
꼽장떡 : 흰 가래떡에 각색의 물감을 들여 개피떡 모양으로 아주 잘게 만들어 소를 넣어서 세 개 혹은 다섯 개씩을 붙인, 흰 떡의 한 가지.
남새설기떡 : 밀까루 같은 데다 데쳐서 채친 남새를 넣고 버무려서 시루떡처럼 쪄낸 음식.
느티떡 : 쌀가루에 느티나무 연한 순을 버무려 찐 떡
달떡 : 멥쌀가루를 쪄서 절구나 떡판 위에서 쳐서 달 모양으로 둥글게 빚어 줄무늬의 떡살을 찍어 참기름칠을 한 떡.
도래떡 : 구식 혼인 때에 둥글넓적하고 큼직하게 만들어서 초례상에 놓는 흰 떡.
돈전병 : 참쌀까루 반죽에 밤채, 대추채 따위를 얹어 기름에 지진 떡. 지진 것 위에 계핏가루, 설탕, 잣가루를 뿌림.
두텁떡 : 찹쌀가루를 익반죽해서 송편만큼씩 떼어 꿀과 계핏가루를 넣은 소를 넣고, 실백을 서너 개 박고, 대추 썬 것을 위로 박아서, 시루 밑에 팥고물을 깔고, 빚어놓은 떡을 드문드문 놓고 다시 팥고물을 듬뿍 뿌리고 이와 같이 몇 켜를 안쳐 찐 시루떡.
마마떡 : 멥쌀가루에 소금간을 하지 않고 삶은 붉은 팥을 섞어 찐 덕. 마마할 때 꽃이 잘 솟으라고 해먹이던 떡.
물호박떡 : 멥쌀가루에 청둥호박을 썰어 넣고 찐 떡
버무리떡 : 멥쌀가루에 대추, 밤, 콩 또는 쑥, 느티잎 따위를 한데 골고루 버무려 시루에 찐 떡.
벙거지떡 : 색떡을 동이에 고여 담을 때 받침으로 동이 속에 채워 담는 떡.
부꾸미 : 찰수숫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어 지진 떡
부추떡 : 반쯤 구운 돼지고기와, 잘게 썬 부추에 간장과 후춧가루를 쳐서 함께 반죽하여 넣고, 밀가루를 반죽하여 얇게 조각을 지어 겉에 싸서 구운 떡
비지떡 : 비지에 밀가루를 넣어 부친 떡
상애떡 : 밀가루반죽을 술로 발효시켜 찐 떡. 지금의 찐빵과 비슷하다.
상화떡 : 밀가루를 재료로 하여 찐 떡의 한 가지. 꿀팥소를 넣고 증편처럼 찜. 유두날이나 칠석날에 먹으며 절사에도 씀.
석이떡 : 귀리를 곱게 빻아 꿀물에 반죽할 때에 석이를 섞어서 놋시루에 찐 떡.
송기떡 : 송기(소나무 속껍질)에 쌀가루를 섞어 만든 떡
시래기떡 : 쌀가루에 시래기를 버무려 찐 떡
쑥굴리 : 찹쌀가루에 쑥을 다져 섞고 경단만큼씩 떼어 소를 넣은 떡
쑥버무리 : 쌀가루에 쑥을 버무려 찐 떡
오입쟁이떡 : 찹쌀 전병을 넣고 모나게 부친 것에 대추채, 밤채, 석이채 따위를 얹어 너비가 2~3cm 되게 썰고, 다시 어슷어슷 네모지게 썰어서 설탕, 계핏가루를 뿌려서 잰 웃기떡.
우메기 : 찹쌀가루에 멥쌀가루를 조금 섞고 탁주와 설탕으로 말랑하게 반죽하여 기름에 지진 떡.
웃기떡 : 편을 높이 고여 올릴 때 위에 장식으로 올려 놓느라고 만든 떡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인진떡 : 사철쑥의 어린 잎을 섞어 만든 떡. 자양에 좋다.
장떡 : 고추장에 밀가루를 풀고 미나리나 다른 나물을 넣어 부친 떡
절구떡 : 절구에 찧어 만든 떡을 안반에 쳐서 만든 떡과 구별하여 이르는 말
조침떡 : 메밀가루로 전병을 부쳐 반듯반듯하게 썰고 닭고기, 쇠고기와 여러 가지 채소로 만든 소를 넣어 한 번 말아서 두 끝을 붙인 떡, 초장에 찍어 먹는 것으로 함경도 음식임.
좨기떡 : 밀기울 따위로 쥐어서 주먹같이 둥글게 만든 떡(북한)
주악 : 찹쌀가루를 네 가지 색으로 익반죽하여 송편처럼 소를 넣고 아무려 만든 후 기름에 지져 내어 뜨거울 때 설탕을 뿌리거나 꿀에 재웠다가 편의 웃기로 쓰는 지진 떡.
주염떡 : 지에밥을 잘 쳐서 송편 모양으로 빚어 팥소를 넣고 콩가루를 묻힌 떡.
증편 : 멥쌀가루를 막걸리를 조금 섞은 뜨거운 물로 반죽하여 틀에 부풀어 일 게 하여 찐 떡으로, 막걸리를 넣어 빚었고 또 실제 술내도 약간 풍긴대서 '술떡'이라고도 불림.
차산병 : 찹쌀가루로 만든 산병.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자그마하게 전병을 부치고 팥소를 넣어서 반으로 접어 반달 모양으로 빚어 만든 지진 떡.
차조떡 : 차조를 쪄서 으깨어 고물을 묻힌 떡
총떡 :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고명을 두고 말아서 지진 떡. 고명으로는 오이를 채 썰어 볶고, 표고버섯과 석이버섯도 채썰어 볶아 합쳐서 양념한 것이 쓰인다.
콩버무리 : 멥쌀가루에 푹 삶은 콩을 두어서 켜를 짓지 않고 찐 떡
호박범벅 : 청둥호박에 옥수수가루를 버무려 찐 떡
홍두깨떡 : 홍두깨처럼 굵게 비벼서 서너 치 되게 자른 가래떡
흰골무떡 : 고물을 묻히거나 물들이지 않은 골무떡
술과 관련된 순수 우리말
강술 : 안주없이 마시는 술. '깡술' '깡소주' 등은 올바른 표기가 아님.
강주정 : 일부러 취한 체하고 하는 주정
군치리 : 개장국을 안주로 하여 술을 파는 선술집
귀밝이술 : 음력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귀가 밝아지라고 마시던 술
꽃국 : 빚어 담근 술이 익었을 때 박아 놓은 용수에서 첫 번으로 떠내는 맑은 술
다모토리 : 선술집에서 큰 잔으로 파는 소주
대포 : 선술집 같은 데서 신통찮은 안주로 사발들이로 마시는 술
밑술 : 송이 재강에 다시 물을 주어 거른 것
볏술 : 가을에 벼로 갚기로 하고 외상으로 먹는 술.
부좃술 : 잔칫집이나 초상집에 부조로 내던 술
선술 : 술집에 서서 간단히 마시는 술
성애술 : 물건을 사고 팔 때 흥정이 끝난 증거로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술.
소나기술 : 평소에는 잘 마시지 않다가 한번 입에 대면 정신없이 퍼마시는 것
송이재강 : 전국(군물을 타지 않은 술)만 떠내고 난 재강
술구더기 : 전국을 떠낸 술에 뜬 삭은 지에밥의 밥알
술잔거리 : 술 몇 잔 정도 사먹을 수 있는 적은 돈
쓴술 : '멥쌀술'을 '찹쌀술'에 대하여 이르는 말
아랑주 : 소주를 고고 난 찌꺼기를 '아랑'이라 하며, 그 아랑만으로 다시 고아 만든 질이 낮고 독하기만 한 소주
억병 : 술을 엄청나게 마신 양, 또는 그렇게 마셔 엉망으로 취한 상태
용수 : 술이나 장 따위를 거르는 데 쓰는 기구로, 싸리나 대오리 따위로 둥글고 깊게 통처럼 만듦
용수뒤 : 술독에 용수를 박아 전국을 떠낸 뒤의 찌끼술을 말함.
재강 : '지게미'라고도 하며, 술을 밭고 나면 남는 술찌꺼기. '술비지'라고도 함.
전내기 : 애벌 걸러 물을 전혀 타지 않은 술.
지게미 : 술을 거르고 남은 찌끼(재강)
진서술 : 전라도 일부 지방에서, 자기집 머슴을 위하여 주인이 부모 대신 관례를 행할 때 쓰는 술.
풋술 : 맛도 모르면서 마시는 술
남, 여 사이의 순수 우리말
가시버시 : 부부의 낮춤말
가지기 : 정식으로 혼인을 하지 않고 다른 남자와 사는 과부나 이혼녀
감탕질 : 잠자리할 때에, 여자가 흐느끼면서 몸을 음탕하게 놀리는 짓
감투거리 : 사내가 아래에 있고 계집이 위에 엎치어 하는 잠자리
개짐 : 요즘의 생리대에 해당되는 말
갱짜 : 한 논다니 계집과 두 번째로 관계하는 것
계명워리 : 행실이 바르지 못한 여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
고마 : 작고 어린 것, 첩을 이르는 말. 시앗. 작은 마누라.
고추박이 : 신분이 낮고 천한 계집의 남편을 낮잡아 이르던 말
구메혼인 : 널리 알리지 않고 하는 혼인
까막과부 : 결혼은 했지만 꽃잠(첫날밤 치루는 일)을 못 자고 남편을 잃어 숫처녀인 과부.
난질 : 여자가 정을 통한 남자와 도망하는 일
낮거리 : 낮에 하는 남녀관계
논다니 : 웃음과 몸을 파는 여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
도지기 : 논다니와 세 번째로 관계하는 일, 또는 그런 사람
되모시 : 이혼하고 처녀 행세하는 여자
두더지 혼인 : 처음에는 허영에 들떠 가장 높은 일을 구하다가 결국에는 하찮은 일을 하게 되는 것.
뜨게 부부 : 정식으로 결혼을 하지 않고 우연히 만나서 어울려 사는 남녀
마당과부 : 초례만 올리고 바로 남편을 잃은 과부.
버커리 : 늙고 병들거나 고생살이로 쭈그러진 여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
보쟁이다 : 부부 사이가 아닌 남녀가 몰래 친밀한 관계를 연하여 맺다.
비역 : 남자끼리의 동성애로, 남녀 사이에 육체적 교접을 하듯이 사내끼리 하는 짓.
산후취 : 아내가 있는데 또 장가를 들거나, 또는 아내를 내쫓고 다시 장가드는 일.
살보시 : 여자가 중에게 몸을 허락함을 농조로 이르는 말
손보기 : 여자가 정조를 파는 것으로 업을 삼는 일
왁댓값 : 자기 아내를 정부에게 빼앗기고 받는 돈
외대머리 : 정식 혼례를 하지 않고 머리를 쪽진 여자. 기생이나 몸파는 여자를 일컬음.
용두질 : 이성과의 결합이 없이 자기의 생식기를 손이나 다른 물건으로 자극시켜 성적 쾌감을 얻는 짓.
은근짜 : 몰래 몸을 파는 여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
코머리 : 예전 지방 관아에 속하여 있던 기생의 우두머리
통지기 : 서방질 잘하는 계집종
핫어미(아비) : 남편이 있는 여자 / 아내 있는 남자.
홀앗이 : 가사를 혼자 처리하여 지나는 살림살이
화냥기 : 계집의 바람기
사람의 행동과 속성에 관련된 순수 우리말
간나위 : 간사스러운 사람
갈가위 : 인색하여 제 실속만 탐하는 사람
감돌이 : '감발저뀌'라고도 함. 어떤 사소한 이익을 보고 살살 감돌아들며 악착같이 달라드는 사람
감때꾼 : 생김새나 모양이 매우 험상궂고 몹시 사나운 사람
거위영장 : 몸은 여위어 가냘프고 목이 길며 키가 큰 사람
거추꾼 : 일을 보살피어 도와 거두어 주는 사람
거통 : 별 능력도 발휘하지 못하면서 큰소리치며 거들먹거리는 사람
걱정가마리 : 늘 걱정을 들어 마땅한 사람
건설방 : 가진 것 없이 오입판에 쫓아다니며 허랑한 짓이나 하는 추잡한 사람
걸귀 : 새끼 낳은 암퇘지. 먹을 것을 지나치게 탐하는 사람
게정꾼 : 불평을 부리며 엇나가는 말이나 짓을 잘 하는 사람
경난꾼 : 어려운 일을 많이 겪어 여러 가지 경험이 많은 사람
경아리 : 서울 사람을 약고 간사하다 하여 욕으로 이르던 말
고림보 : 몸이 약하여 늘 앓는 사람. 마음이 옹졸하여 하는 짓이 푼푼하지 못한 사람
고삭부리 :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는 사람. 기력이나 체질이 약해 노상 병치레를 하는 사람
골비단지 : 늘 병으로 골골거리는 허약한 사람
구경가마리 : 하는 짓이 우스워서 남의 구경거리가 되는 사람
구나방 : 말이나 행동이 거칠고 예절이 없는 사람
굴때장군 : 몸이 굵고 키가 크며 살갗이 검은 사람을 놀리는 말
궐공 : 몸이 허약한 사람
까리 : 일정한 직업이 없이 길거리에서 떠돌아다니는 부랑자
까막과부 : 약혼한 남자가 죽은 경우에 그 처녀를 이르는 말
깍짓동 : 마른 콩깍지가 붙은 콩나무 줄기를 모아 묶은 단, 또는 뚱뚱한 사람의 몸집을 비유하는 말.
꼽꼽쟁이 : 성질이 꽤 잘고 촉촉한 사람
꽁지벌레 : 성질이나 언행이 도리에 어그러진 사나운 사람
꽁치꾼 : 밀수를 동업으로 한 뒤, 혼자 가로채어 도망친 사람.
남산골 샌님 : 오기만 남은 가난한 선비를 비웃는 말
뇟보 : 사람됨이 천하고 더러운 사람
대갈마치 : 온갖 어려움을 겪은 아주 야무진 사람
데림추 : 주견이 없이 남에게 딸려 다니는 사람
데퉁바리 : 말과 짓이 조심성이 없고 거칠며 미련한 사람
도섭쟁이 : 아주 수선스럽고 능청맞게 변덕을 잘 부리는 사람
도장왈자 : 아무 일에나 휘두르고 나서서 잘난 체하는 사람
두억시니떼 : 짐승처럼 사납고 악랄하고 교활한 자의 무리를 비겨 이르는 말(북한)
두절개 : 두 절 사이를 오고가는 개,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사람.
들때밑 : 세력 있는 집안의 고약한 하인
만무방 : 예의나 염치가 없는 사람들의 무리
망석중 : 남이 부추기는 대로 따라 노는 사람
맹과니 : 옳고 그른 것도 똑바로 가려보지 못하고 그릇된 주장이나 책동을 그저 따라가는 사람
모도리 : 조금도 빈틈없이 아주 여무지게 생긴 사람. = 차돌
모들뜨기 : 두 눈의 동자를 안쪽으로 몰아 떠서 보는 사람
무룡태 : 능력은 없고 그저 착하기만 한 사람
물퉁이 : 살만 찌고 힘이 없는 사람
발록구니 : 일정한 일이 없이 공연히 놀고 돌아다니는 사람
밭장다리 : 걸을 때 두 발 끝이 밖으로 벋게 걷는 다리를 가진 사람
벼락대신 : 지나치게 똑똑하여 누구에게든지 바락바락 말대답을 하며,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잘 감당해 내는 사람
벽창호 : 고집이 세고 성질이 무뚝뚝한 사람
병아리 오줌 : 정신이 희미하고 고리타분한 사람을 홀하게 이르는 말
보리동지 : 곡식을 바치고 벼슬이름을 얻은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불땔감 : 아무 데에도 소용이 없는 사람을 흉보는 말
부처님 가운데 토막 : 어질고 조용한 사람
뻘때추니 : 어려워함이 없이 제멋대로 깔깔거리며 쏘다니는 여자
사면발이 : 여러 곳으로 다니며 아첨을 잘하는 사람
서리병아리 : 힘없이 추레한 사람
세전토끼 : 설을 쇠기 전의 토끼는 늘 같은 길로만 다닌다는 말로, 변통성이 없는 사람
스라소니 : 약으면서도 어리석은 사람
시골고라리 : 어리석고 고집 센 시골 사람. =고라리.
앙가발이 : 짧고 옥은 다리를 가진 사람, 또는 남에게 잘 달라붙는 사람
애물 : 어린 나이로 부모보다 먼저 죽은 자식
약두구리 : 늘 골골 앓아서 약만 먹고 사는 사람
어정잡이 : 외양만 차리고 실속이 없는 사람
오무래미 : 이가 죄다 빠진 입으로 늘 오물거리는 늙은이
왕신 : 마음이 올곧지 아니하여 좀처럼 사귀기 어려운 사람
왜장녀 : 몸이 크고 도무지 부끄러움이 없는 여자.
용고뚜리 : 담배를 썩 많이 피우는 사람
윷진아비 : 내기나 경쟁에서 자꾸 지면서도 다시 하자고 계속 달려드는 사람
자치동갑 : 나이가 한 살 틀리는 동갑. =띠동갑
정짜 : 물건을 꼭 사가는 단골손님
제갈동지 : 제가 스스로 가로되 동지라 한다는 뜻으로, 말과 짓이 좀 건방지며 나잇살이나 먹고, 터수도 넉넉하되 지체는 좀 낮은 사람
철록어미 : 담배를 쉬지 않고 늘 피우고 있는 사람
텡쇠 : 겉으로는 튼튼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허약한 사람
트레바리 : 까닭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
하리쟁이 : 하리놀기를 일삼는 사람. 즉 남을 헐뜯어 윗사람에게 일러바치기를 일삼는 사람
그릇과 관련된 순수 우리말
갱지미 : 놋쇠로 만든 국그릇
고내기 : 자배기보다 운두가 높고 주둥이가 넓은 오지 그릇
고지 : 누룩이나 메주를 디뎌 만드는 나무틀. 밑없는 되처럼 생겼다.
굽달이 : 굽(그릇이나 잔 밑에 붙어서 그 그릇이나 잔이 흔들림없이 놓여지게 하는 둥근 받침)이 달린 그릇.
귀때동이 : 주전자의 부리처럼 액체를 담는 그릇에 따로 내밀어 그 구멍으로 따르게 된 부리가 달려 있는 동이. 귀때그릇. 귀때항아리.
귀박 : 나무를 네모꼴로 네 귀가 지게 파서 만든 함지박
귀웅 : 도자기를 만드는 곳에서 질흙을 담는 데 쓰는 통
기름복자 : 기름을 될 때 쓰는 그릇
까팡이 : 질그릇의 깨어진 조각
노구솥 : 놋쇠나 구리쇠로 만든 작은 솥. 준말은 '노구'임.
다래끼 : 아가리가 좁고 바닥이 넓은 작은 바구니
다릿골독 : 썩 크고 중배가 훨씬 부르게 만들어진 독
달개동이 : 2층으로 겹쳐 놓게 만든 질동이. 뚜껑이 있으며, 떡이나 마른 음식을 보관하는 데 썼다.
도가니 : 단단한 흙이나 흑연으로 오목하게 만든 쇠를 녹이는 그릇
동방구리 : 동이보다 작고 배가 더 부른 질그릇
두가리 : 나무로 만든 식기
두멍 : ①독만한 큰 동이나 통 ② 물을 많이 길어 담아 쓰는 큰 독이나 가마 따위.
둥우리 : 짚이나 대나 싸리 따위로 바구니 비슷하게 엮어 만든 그릇.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고 네 귀에 새끼를 달아 추녀 밑이나 서까래 밑에 매어 담.
드무 : 넓적하게 만든 독(항아리)
들통 : 큰 들손이 달리어 들 게 된, 쇠붙이나 법랑으로 밑바닥이 둥그스름하고 좀 우뚝하게 만든 그릇
막자사발 ; 약을 갈아서 가루로 만드는 데 쓰는 그릇
멍텅구리 : 병의 목이 두툼하게 올라와서 예쁘게 생기지 아니한 한 되들이 병.
멱둥구미 : 짚으로 둥글고 울이 깊게 결어 만든 곡식을 담는 그릇. 준말은 '둥구미'임.
멱서리 : 짚으로 촘촘히 결어서 만든 곡식을 담는 그릇. 준말은 '멱'
모랭이 ; 함지처럼 생기고 한 되쯤 되는 크기의 작은 나무그릇.
모말 : 네모 반 듯한 말. 곡식을 되는 그릇.
모반 : 여섯 모나 여덟 모로 된, 음식을 나르는 데 쓰는 나무 그릇
모삿그릇 : 사당이나 산소에서 조상에게 제사 지낼 때에 그릇에 담은 모래와 거기에 꽂은 띠묶음을 담는 그릇. 보시기같이 생겼으면서 굽이 아주 높다.
모재비 : 함지박처럼 통나무의 속을 파내 만든, 전이 있으며 길쭉하고 네모가 진 큰 그릇.
무지끼 : 굽이 달리지 않은 그릇. 주발이나 대접 따위를 일컫는 말
바라기 : 음식(반찬)을 담는 조그마한 사기그릇으로, 보시기보다 입이 훨씬 더 벌어진 그릇임.
바리 : 놋쇠로 만든 여자용 밥그릇
바리탕기 : 사기로 뚜껑 없이 바리처럼 만든, 국을 담는 그릇.
바탱이 : 중두리와 비슷하나 배가 더 나오고 아가리가 좁은 오지그릇
반병두리 : 둥글고 바닥이 평평한 놋쇠로 만든 반찬그릇
밥소라 : 밥, 떡국, 국수 등을 담는 큰 놋그릇
방구리 : 모양이 동이와 같으나 좀 작은 물 긷는 질그릇
방짜 : 품질이 좋은 놋쇠를 부어 내어서 다시 두드려 만든 그릇
배뚜리 : 주로 부엌에서 쓰는, 밑이 좁고 아가리가 넓은 항아리
버치 : 자배기보다 조금 깊고 큰 그릇
벙거짓골 : 무쇠나 곱돌 같은 것으로 만든 전골을 지지는 그릇
보시기 : 김치, 깍두기 같은 반찬을 담는 작은 사발
삿반 : 갈대로 채반처럼 만든 그릇
새갓통 : 바가지 모양의 손잡이 달린 그릇
새옹 : 놋쇠로 만든 작은 솥
소래기 : 굽 없는 접시 모양의 넓은 질그릇. 독 뚜껑이나 그릇으로 씀.
소줏고리 : 소주를 고고 담는 오지그릇. 항아리 같이 생긴 것으로 위가 오그라져서 병주둥이같이 생김
습자배기 : 염습할 적에, 송장을 씻기기 위해서 향을 넣고 끓인 물을 담는 질그릇
시루 : 떡, 쌀 따위를 찌는 데 쓰는 둥근 질그릇. 자배기 같은데 바닥에 구멍이 여럿 뚫려 있음.
약두구리 : 탕약을 달이는 데에 쓰는 자루 달린 놋그릇
양재기 : 안팎에 법랑을 올린 철기나 양은 그릇 따위와 알루미늄 그릇.
양푼 : 음식을 담거나 데우는 데 쓰는 놋그릇. 반병두리 같으나 크다.
업의항 : 살림을 맡아서 돌보아준다는 신을 위해 쌀이나 돈 따위를 넣어 모시는 항아리
예반 : 나무나 쇠붙이들로 만들어, 칠을 올린 쟁반 모양의 그릇
오가리솥 : 아가리가 안쪽으로 옥은 옹솥
오지그릇 : 붉은 진흙으로 만들어 볕에 말린 뒤에 오짓물을 입혀 구운 질그릇
옴파리 : 사기로 만든 오목한 바리
왕기 : 사기로 만든 큰 대접
이남박 : 쌀 따위를 씻어 일 때 쓰는 함지박의 한 가지. 안턱을 고랑이 지게 여러 줄로 돌려 팠음.
자배기 : 둥글넓적하고 아가리가 넓게 벌어진 질그릇
장군 : 물, 술, 간장 등을 담아서 옮길 때 쓰는 오지 또는 나무로 만든 그릇. 중두리를 뉘어 놓은 것과 같은데, 배때기에 작은 아가리가 있으며, 한쪽 마구리는 평평하고 다른 쪽 마구리는 반구형임.
장사귀 : 장을 지지는 운두가 발딱한 그릇의 한 가지. 주로 곱돌이나 오지 같은 것으로 만드는데 제 뚜껑은 따로 없고 손잡이가 있다.
쟁개비 : 무쇠나 양은으로 만든 작은 냄비
쟁첩 : 반찬을 담는 작은 접시
조치 : 국물을 바특하게 끓인 갖가지의 찌개 그릇
종구라기 : 조그마한 바가지
종다래끼: 짚이나 싸리로 엮어 만든 다래끼보다 작은 바구니
종지 : 간장, 고추장 따위를 담는 작은 그릇
중두리 : 독보다 좀 작고 배가 부른 오지그릇
채롱 : 싸릿개비나 버들가지 따위로 결어, 함 모양으로 만든 채그릇. 안팎에 종이를 바른다.
치룽 : 싸리로 채롱 비슷하게 가로 퍼지게 둥긋이 결어 만든 그릇
푼주 : 아가리가 넓고 밑이 좁은 사기그릇
함지 : 네모지게 나무로 짜서 만든 그릇. 운두가 좀 높으며 밑은 좁고 위가 넓다
합배뚜리 : 덮개가 딸린 작은 바탱이
합보시기 : 뚜껑이 있는 보시기
휘 : 곡식을 되는 그릇. 스무 말 들이도 있고 열닷 말 들이도 있다.
물건을 세는 단위의 순수 우리말
갓 : 조기, 굴비 따위의 해산물이나 고비, 고사리 따위를 묶은 단위로, 해산물은 10마리, 나물 종류는 10 모숨을 한 줄로 엮은 것.
강다리 : 장작 100개비를 한 단위로 이르는 말
갖바리 : 어린 가지가 서너 대 뻗어져 난 산삼을 세는 단위
거리 : 오이나 가지 따위의 50개를 이르는 말
고리 : 소주 10사발을 한 단위로 이르는 말
고팽이 : 새끼나 줄 따위를 사리어 놓은 한돌림을 세는 단위
꿰미 : 노끈이나 꼬챙이 같은 것에 꿰어 놓은 물건을 세는 단위. 주꾸미나 낙지 따위.
끗 : 접혀서 파는 피륙의 접힌 것을 세는 단위
님 : 바느질할 때 쓰는 토막친 실을 세는 단위
담불 : 벼 100섬을 이르는 말
두름 : 조기, 청어 따위를 10마리씩 두 줄로 묶은 20마리 또는 산나물을 10모숨으로 묶은 것.
마지기 : 논밭의 넓이에 쓰이는 단위. 벼나 보리의 씨를 한 말 뿌릴 만한 넓이를 한 마지기라 함. 논은 200평~300평, 밭은 100평에 해당됨.
매 : 젓가락 한 쌍
모숨 : 한 줌 분량의 긴 물건을 세는 단위
뭇 : 채소, 짚, 잎나무, 장작의 작은 묶음을 이르는 말. 생선 10마리, 미역 10장, 자반 10개를 이르는 단위이기도 함.
바람 : 실이나 새끼 같은 것의 한 발쯤 되는 길이
바리 : 마소에 잔뜩 실은 짐을 세는 단위
새 : 피륙의 날실 40올에 해당되는 말
손 : 큰 놈 뱃속에 작은 놈 한 마리를 끼워 넣어 파는 자반 고등어(두 마리)
쌈 : 바늘 24개
우리 : 기와를 세는 단위. 한 우리는 2,000장임.
자밤 : 양념 따위를 엄지, 검지, 장지 세 손가락 끝으로 잡을 만한 분량
전 : 갈퀴나 낫 같은 것을 든 한쪽 손과 다른 한 손으로 한번에 껴안을 정도의 땔나무의 분량
접 : 사과, 배 등 과일이나 무, 배추 등의 채소 100개를 이르는 말
좨기 : 데친 나물 같은 것을 주먹만하게 짜서 뭉쳐 놓은 덩이
죽 : 옷, 신, 그릇 따위의 열 개를 이르는 말.
축 : 말린 오징어 20마리
쾌 : 북어 20마리
톳 : 김 100장을 한 묶음으로 세는 단위. 원래는 40장이었다고 함.
소, 말, 개 같은 가축의 나이를 일컫는 순수 우리말
하릅, 한습 : 한 살
이듭, 두습 : 두 살
세습, 사릅 : 세 살
나릅 : 네 살
다습 : 다섯 살
여습 : 여섯 살
이롭 : 일곱 살
여듭 : 여덟 살
아습, 구릅 : 아홉 살
열릅, 담불 : 열 살
머리 모양과 관련된 순수 우리말
갈깃머리 : 머리를 땋거나 틀어올리거나 쪽지거나 할 때에, 껴잡히지 않고 밑으로 처지는 머리
귀밑머리 : 이마의 머리를 양쪽으로 갈라 귀 뒤로 넘겨 땋은 머리.
누리 : 흑인의 곱슬머리
다박머리 : 어린 아이의 다보록하게 난 머리털
더벅머리 : 조금 더 자란 아이의 더부룩하게 난 머리털
덩덕새머리 : 빗질을 하지 않아 더부룩한 머리
도가머리 : 머리털이 잠자지 않고 한 모숨 부수수하게 일어선 것을 놀리는 말
떠꺼머리 : 예전에 장가나 시집 갈 나이가 넘은 처녀 총각이 땋아 늘인 머리
뚜께머리 : 머리털을 층이 지게 잘못 깎아서 뚜껑을 덮은 것처럼 된 머리
모두머리 : 여자의 머리털을 외가닥으로 땋아서 쪽진 머리
몽구리 : 바싹 깎은 머리
민머리 : ① 정수리까지 벗겨진 대머리 ② 쪽지지 않은 여자의 머리
바둑머리 : 어린아이의 머리털을 조금씩 모숨을 지어 여러 갈래로 땋은 머리
밤송이머리 : 밤송이처럼 생긴 머리털
배냇머리 : 갓난아이가 난 뒤로 한 번도 깎지 않은 머리털
배코 : 상투를 앉히려고 말갛게 밀어낸 자리를 이르는 말이다. '배코친다'는 면도하듯이 머리를 말갛게 밀어 버리는 것을 말한다.
빡빡머리 : 까까머리
상고머리 : 머리의 양쪽 옆부분과 뒤를 치올리고 정수리가 평면되게 깎은 머리
새앙머리 : 지난날에 계집아이가 예장할 때 머리털을 좌우 귀밑으로 두 갈래로 갈라서 땋은 머리
솔잎대강이 : 머리털을 짧게 깎아 함함하지 못하고 빳빳하게 일어선 머리
쑥대머리 : '쑥대강이'라고도 하며, 더벅머리를 손질도 않고 내버려둔 머리
어여머리 : 부인이 예장할 때 머리에 얹는 큰머리
제비초리 : 뒤퉁수나 앞이마에 뾰족이 내민 머리털
조짐머리 : 여자의 머리털을 소라 딱지 비슷하게 틀어 만든 머리
중다버지 : 길게 자라서 더펄더펄한 아이의 머리
첩지머리 : ① 첩지를 쓴 머리 ② 여자아이의 귓머리를 땋은 아랫가락으로 귀를 덮어서 빗은 머리
치마머리 : 머리털이 적은 사나이가 상투를 틀 때, 본머리에 덧둘러서 감는 딴머리.
큰머리 : 여자의 머리에 크게 틀어 올린 딴머리. 어여머리 위에 또 나무로 만든 큰머리를 얹음.
트레머리 : 꼭뒤에다가 틀어 붙인 여자의 머리
풀머리 : 풀어 헤쳐서 땋지 않았거나 걷어 올리지 않은 머리털
황새머리 : 아래만 돌려 깎은 더벅머리
새나, 짐승, 물고기의 어린것을 이르는 순수 우리말
가사리 : 돌고기 새끼
간자미 : 가오리의 새끼
개호주 : 호랑이 새끼
고도리 : 고등어의 새끼
굴뚝청어 : 청어의 새끼
굼벵이 : 매미의 애벌레. 누에와 비슷하나 몸이 짧고 똥똥하다
귀다래기 : 귀가 작은 소를 일컫는 말
금승말 : 그 해에 태어난 말
꺼병이 : 꿩의 어린 새끼
껄떼기 : 농어의 새끼
꽝다리 : 조기의 새끼
노가리 : 명태 새끼
능소니 : 곰의 새끼
담불소 : 열 살 된 송아지
돗벌레 : 가두배추밤나비의 애벌레
동부레기 : 뿔이 날 만한 정도의 송아지
동어 : 숭어의 새끼
마래미 : 방어의 새끼
며루 : 각다귀의 애벌레. 땅속에 살며 벼의 뿌리를 잘라먹는 해충
모롱이 : 누치의 새끼
모쟁이 : 숭어의 새끼
무녀리 : 한배에 낳은 여러 마리의 새끼 가운데서 맨 먼저 나온 새끼
물송치 : 잠자리의 애벌레
발강이 : 잉어의 새끼
발탄 강아지 : 걸음을 떼어 놓기 시작한 강아지
부룩소 : 작은 수소를 일컫는 말
설치 : 괴도라치의 새끼
솜병아리 : 알에서 갓 깬 병아리
솔발이 : 한 배에서 난 세 마리의 강아지
송치 : 난 지 얼마 안 되는 소의 새끼. 암소의 뱃속에 있는 새끼
쌀강아지 : 털이 짧고 부드러운 강아지
쌀붕어 : 작은 붕어 새끼
애돝 : 일년 된 돼지 새끼
애소리 : 날짐승의 어린 새끼
어스럭 : 중소가 될 만큼 자란 큰 송아지를 뜻하는 말
엇부루기 : 아직 큰 소가 되지 못한 수송아지
전어사리 : 전어의 새끼
초고리 :매 새끼
태성 : 이마가 흰 망아지
팽팽이 : 열목어 새끼
풀치 : 갈치의 새끼
하릅송아지: 한 살 된 송아지
학배기 : 잠자리의 애벌레
햇돝그 : 해에 난 돼지
논, 밭에 관련된 순수 우리말
각담 : 논밭가에 돌이나 풀을 쌓아 놓은 무더기
개똥밭 : 땅이 건 밭
건논 : 땅이 걸어서 영양성분과 거름기가 많은 논
검은그루 : 지난겨울에 아무것도 안 심은 땅
고논 : 봇물이 가장 먼저 들어오는 물꼬가 있는 논
고랑창 : 작고 깊은 고랑
고래실 : 물 대기가 편리한 기름진 논
골채 : 골짜기에 있어서 물 대기가 편한 논.
그루밭 : 밀이나 보리를 베어 내고 심는 밭
깊드리 : 바닥이 깊은 논
논꼬 : 논의 물꼬
높드리 : 높고 메말라서 물기가 적은 곳에 있는 논.
당밭 : 평지가 아닌 높은 곳에 있는 밭
더기밭 : 더기(고원의 평평한 땅. 겉면을 평탄하거나 물결 모양을 이루며 변두리는 벼랑이거나 급한 비탈로 이루어진 땅)를 개간한 밭
맹꽁이덩이 : 김맬 때 호미로 떠서 덮는 흙덩이
메밭 : 산 속에 일군 밭
무넘기 : 논에 물이 다 차면 저절로 흘러 내려가게 논두렁의 한 곳을 낮춘 부분
무자리논 : 물이 잘 빠지지 않고 늘 고여 있는 논.
묵정밭 : 오래 묵혀 거칠어진 밭
물잡이논 : 가을걷이가 끝난 다음, 다음해 모내기철에 쓰기 위하여 물을 잡아두는 논.
보밭 : 보습으로 갈 수 있는 경사가 급하지 않은 밭.
부대밭 : 땅이 없는 농민이 산속에 들어가 풀이나 나무를 불사르고 그 자리를 일구어 농사짓는 밭.
사래논 : 묘지기나 마름의 보수로, 도조 없이 부쳐먹는 논
언막이 : 논에 물을 대기 위하여 막은 둑
오려논 : 올벼를 심은 논
우리구멍 : 논물이 빠져나가도록 뚫어 놓은 작은 구멍
자드락밭 : 나지막한 기슭의 경사진 밭
자채논 : 자채벼(올벼의 한 가지)를 심는 논
장구배미 : 장구처럼 가운데가 잘록한 논배미
잼밭 : 부대기를 내고 나무를 태운 재를 섞어 갈아서 삼농사를 짓는 밭. =잴심밭
천둥지기 : 물을 댈 길이 없어 오직 비가 와야만 지을 수 있는 논
흰그루 : 지난겨울에 곡식을 심었던 땅
땔감과 박에 관련된 순수 우리말
- 땔감
가다귀 : 참나무 따위의 잔가지를 베어 말린 것
검불 : 마른풀, 낙엽, 짚, 부스러기 따위의 땔감을 통틀어 이르는 말
관솔 : 소나무에서, 송진이 엉켜 붙은 부분
날단거리 : 풀, 나뭇가지 등을 베는 대로 곧 한데 묶어서 말린 것
냉과리 : 덜 구워져서 연기와 냄새가 나는 숯
마들가리 : 나무의 잔 줄거리를 말린 것
물거리 : 싸리 같은 잡목의 우죽이나 잔가지를 쳐 묶어 말린 것
발매치 : 베어 낸 큰 나무에서 쳐 낸, 굵고 긴 가지로 된 땔나무
삭정이 : 산 나무에 붙은 채 말라죽은 가지 또는 그대로 떨어져 쌓인 것
솔가리 : 말라서 땅에 떨어진 솔잎
솔가지 : 땔감으로 쓰려고 꺾어 말린 소나무 가지
졸가리 : 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를 베어 말린 것
죽데기 : 통나무의 겉껍질이 말라 떨어진 것
지저깨비 : 재목을 다듬거나 깎을 때 생기는 잔 조각
풋장 : 가을에 억새, 참나무 등의 잡목이나 잡풀을 베어 묶어 말린 것
화라지 : '옆으로 길 게 뻗어 나간 나뭇가지'를 땔나무로 이르는 말
희나리 : 덜 마른 장작
- 박(바가지)
가달박 : 나무를 파서 만든, 자루가 달린 바가지. 잘 굳지 않아 우그러진 쪽박
갈이박 : 갈이틀로 깎아서 만든 나무 바가지
동자박 : 부엌일을 할 때에 쓰는 바가지
두레박 : 물 긷는 바가지
뒤웅박 : 박을 타지 않고 꼭지 부근에 구멍을 뚫어서 속을 긁어내고 그대로 삶아서 말린 바가지
조롱박 : 나무나 울타리 같은 것을 타고 올라가 매달려 열리는 박. 호리병박이라고도 함.
종굴박 : 작은 표주박
쪼그랑박 : 오그랑쪽박이라고도 하며, 박이 덜 여물었거나 햇볕 또는 뜨거운 곳에서 갑작스레 말리면 바가지가 오그라들 게 되는데, 이것을 가리킴.
쪽박 : 작은 바가지를 이르는 말
칠박 : 옻칠을 바른 함지박
타래박 : 대나 나무로 된, 긴 자루가 달린 두레박
파래박 : 배에서 물을 퍼내는 바가지. =파개.
표주박 : 조롱박 같은 것을 타서 만든, 물 떠먹는 데 쓰는 작은 바가지
함지박 : 통나무의 속을 파서, 전이 없고 큰 바가지 같이 만든 그릇
흰골박 : 붉은 흙이나 다른 칠을 바르지 않은 함지박
농기구와 관련된 순수 우리말
가래 : 주로 흙을 떠서 던지는 도구. 한 사람이 긴 자루를 잡고 흙을 떠서 밀면 두 사람 또는 네 사람이 줄을 잡고 당긴다.
개상 : 옛날에 쓰던 탈곡기의 하나. 볏단 따위를 메어쳐서 이삭을 떨게 나무로 만든 물건
겉언치 : 길마의 양쪽에 붙인 짚방석
겨리 : 소 두 마리에 씌워 하는 쟁기
곰방메 : 흙덩이를 부수고 씨를 묻는 데 쓰는 'T'자꼴의 나무 메
굽정이 : '극젱이'라고도 하며, 쟁기로 초벌갈이한 밭에 골을 타는 데 쓰는, 보습이 삽같이 생긴 작은 쟁기
끙게 : 씨앗을 뿌리고 흙을 덮는 데 쓰는 기구로, 가마니 위에 무거운 물건을 얹고 두 가닥 줄을 매어 끌게 되어 있는 농기구임.
나래 : 갈아엎은 논밭의 흙을 반반하게 하는 데에 쓰는 기구
넉가래 : 낟알을 모으거나 떠서 티끌을 날리는 데 쓰는, 넓은 나무판에 자루가 달린 기구.
누역; 농촌에서 일할 때에 쓰던 비옷의 한 가지. 짚이나 띠로 엮어 등과 허리에 두른다.
다짐굴개 : 논밭의 흙덩이를 부스러뜨리고 땅을 다지는 농기구
도리깨 : 낟알을 두드려서 털게 하는 농기구. 남쪽에서는 대로 만들고 북쪽에서는 나무로 만든다.
두레 : 낮은 곳에서 높은 논밭에 물을 퍼 올리는 기구
따비 : 쟁기 비슷하나, 코끼리 이빨 같은 날이 두 개로, 갈아 엎은 밭의 풀뿌리 같은 것을 걷어내는 데 주로 쓰임
멍에 : 쟁기 따위를 끌 때 마소의 목에 가로얹는 물건. 나무로 만든다.
무자위 : 수차(水車)
물풀매 : 새 떼를 쫓으려고 팔매질할 때 쓰는, 가는 새끼로 오목하게 망을 뜨고 양쪽으로 긴 줄을 늘인 물건. 두 줄을 잡고 힘껏 돌리다가 한 줄을 놓으면 망 속에 든 돌이 꽤 멀리 날아간다.
미래 : 못자리를 다듬는 고무래 모양의 기구
발채 : 지게에 얹어 농작물이나 거름을 담을 수 있도록 싸리나 대오리로 결어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게 만든 농기구
번지 : 논밭의 흙을 고르거나 널었던 곡식을 긁어 모으는 널빤지
베루개호미 : 논김을 맬 때 쓰는, 자루가 짧고 날이 뭉뚝한 작은 호미
볏 : 보습 위에 비스듬히 얹히는 둥그런 쇳조각. 한쪽으로 뒤틀리어 보습으로 갈아 넘기는 흙을 한쪽으로 떨어지게 한다.
보습 : 쟁기나 극젱이의 술바닥에 끼우는 삽 비슷하게 생긴 쇳조각
비겨미 : 쟁기나 그 밖의 농구의 봇줄이 소의 뒷다리에 닿지 않게 하기 위하여 두 끝을 턱이 지게 하여 봇줄에 꿰는 막대
살포 : 쇳조각에 긴 막대기를 단, 논에 물을 댈 때 쓰는 지팡이처럼 생긴 기구
색대 : 가마니 속에 든 것을 푹 찔러 조금 빼내어 알아보는 기구
섬 : 주로 낟알을 넣기 위하여 짚으로 엮어서 가마니보다 크게 만든 물건
소마구시 : 오줌을 받아 두는 통나무 그릇. 통나무를 구유처럼 판 것으로 구유보다 짧고 깊다.
심토리 : 땅을 더 깊이 갈기 위하여 쟁기 보습에 덧씌우는 보습
써레 : 갈아엎은 논밭의 흙을 고르는 농기구
양지머리 : 쟁기의 술의 둥글고 삐죽한 우두머리 끝.
얼루기 : 곡식단을 말리기 위하여 긴 장대를 원뿔 모양으로 얼기 설기 세운 것
엇가리 : 곡식을 담거나 덮어두는 데에 쓰는 것으로, 대로 채반 비슷하게 엮은 것
옹구 : 소 등에 얹어 거름 같은 것을 담아 나르는 기구
용두레 : 세 기둥에 긴 손잡이가 달린 입이 터진 나무 두레박을 달아 사용함.
자부지 : 쟁기의 손잡이의 하나. 술 끝의 뽀족한 부분
전짓대 : 밤, 감 따위를 딸 때 쓰는 긴 장대. 끝을 Y자 꼴로 짜개어 거기에 나뭇가지를 끼워 꺾는다.
챗돌 : 개상 위에 얹어 놓고 곡식단을 태질하는 돌
태 : 논밭의 새를 쫓는 데 쓰는 물건. 짚으로 지게의 밀삐처럼 만들고 삼으로 가늘고 길 게 꼬리를 달아 머리를 잡고 휙휙 돌리다가 거꾸로 힘차게 잡아채면 '딱'하며 큰 소리를 낸다.
태자리개 : 가을할 때, 벼나 보리의 단을 묶는 새끼(북한)
토매 : 벼를 초벌 찧는 기구로, 절구 비슷하나 아래 위 두 짝으로 되어 있음.
통가리 : 쑥대나 싸리, 뜸 따위를 새끼로 엮어 마당가에 둥글 게 둘러치고 그 안에 감자 따위의 곡물을 채워 넣는 더미
파래 : 물 푸는 도구. 뒤에 긴 자루가 있고 앞은 물을 담게 되었는데, 터 놓아서 물을 담고 쏟는 데 편리하다. 세 개의 벋침대와 벌이줄을 가지고 차려 놓는다.
팡개 : 새를 쫓는 기구. 대토막 한쪽을 '+'꼴로 짜개어서 흙이나 돌을 끼워 휘두르면 흙덩이나 돌이 꽤 멀리 날아간다.
푸송이 : 나무로 만든 시설물에서, 물이 새지 않도록 틈서리를 막는 이끼, 잔디, 나뭇잎이 달려 있는 잔가지 따위.
호리 : 소 한 마리가 끄는 작은 쟁기 ↔겨리
후치 : 농기구의 한 가지로, 고랑을 파서 씨앗을 떨 자리를 만들거나 북을 돋우는 데 쓰인다.
농산물과 관련된 순수 우리말
가리 : ①곡식을 차곡차곡 쌓은 더미. ②삼을 벗길 때, 널어 말리기 위하여 몇 꼭지씩 한데 묶은 한줌 남짓한 분량
강모 : 가뭄으로 물을 대지 못한 논에 꼬챙이나 호미로 억지로 심어 놓은 모
겨릅 : 껍질을 벗긴 삼대
굴퉁이 : 겉은 누렇게 익었으나 씨가 여물지 않은 호박
꽃다지 : 오이, 참외, 호박 따위에서 맨 처음 열리는 열매
끝물 : 푸성귀나 과일 또는 해산물 따위의 그 해에 맨 나중에 나는 것
나깨 : 메밀가루를 체에 쳐 낸 속껍질
노각 : 누렇게 잘 익은 오이
늦사리 : 제철보다 늦게 수확한 농산물
다랑구 : 종자로 쓸 강냉이나 수수, 조이삭 따위를 알맞게 묶어서 처마 밑이나 기둥 같은 데 달아매 놓은 것.
도사리 : ①밭에서 겨울을 난 뿌리에서 이른봄에 자라난 남새. ②바람이나 병 따위로 자라는 도중에 떨어진 과일.(=落果)
뒷목 : 낟알을 털 때 북더기에 섞여 있거나 마당에 흩어진 낟알
마냥모 : 늦게 심는 모
막물 : 제철이 다 지나서 마지막으로 따 들이는 남새나 과일 따위
맏물 : 푸성귀, 과일, 곡식, 해산물 따위에서 그 해 들어 제일 먼저 거두어들인 것
벌모 : 모판 밖에 볍씨가 떨어져 자란 모
사래쌀 : 묘지기나 마름에게 보수로 주는 쌀
산두벼 : 밭에 심은 벼
아람 : 탐스러운 가을 햇살을 받아서 저절로 충분히 익어 벌어진 그 과실.
얼갈이 : 푸성귀를 겨울에 심는 일 또는 그 푸성귀를 가리키는 말
우케 : 찧기 위해 말리는 벼
움파 : 겨울에 움 속에서 기른, 빛이 노르스름하고 연한 파.
장리벼 : 장리로 빌려주거나 또는 장리로 갚기로 하고 꾸는 벼
중갈이 : 제철이 아니라도 언제든지 씨를 뿌려 아무 때나 먹는 푸성귀
청둥호박 : 늙어서 겉이 굳고 씨가 잘 여문 호박
콩깍지 : 여문 콩을 다 털어낸 빈껍데기
콩꼬투리 : 마르기 전 물기 있는 콩이 들어있는 것
허튼모 : 못줄이나 못자를 써서 줄을 맞추지 않고 손짐작대로 심은 모.
농사일과 관련된 순수 우리말
겉갈이 : (잡초나 해충 따위를 없애려고) 추수가 끝난 뒤에 논밭을 갈아엎는 일
곧뿌림 : 이식하지 않고 씨를 제자리에 바로 뿌리는 농사법
구메농사 : 한 해의 일이 고르지 아니하여 고장에 따라 풍흉이 고르지 않은 농사
긍이 : 보리를 베기 전에 보리밭 사잇골에 목화, 조, 콩 따위를 심는 일
까불다 : 곡식에 티나 검불 같은 것을 키에 담아 위 아래로 부치어 날려 보내는 동작
나비질 : 낟알에 섞인 쭉정이나 검불, 먼지 따위를 날리기 위하여 키로 부쳐 바람을 일으키는 일
넉줄걷이 : 수박, 참외, 오이, 호박 따위의 끝물을 따내고 덩굴을 걷어 치우는 일.
누비기 : 씨앗을 뿌렸거나 모종을 낸 논밭에서 씨나 모가 붙지 않은 빈 자리를 따라가며 다시 뿌리거나 심는 일.
늦사리 : 늦은 철에 농작물을 거두어 들이는 일
대우 : 보리나 밀, 조 따위를 심은 밭의 이랑이나 이랑 사이에 콩이나 팥 따위를 심는 일.
돌려짓기 : 여러 가지 작물을, 같은 땅에 일정한 순서에 따라, 일정한 햇수마다 돌려 가며 가꾸는 일.
둑매질 : 논둑의 잡풀을 없애기 위하여 매질하는 것.
마당질 : 곡식의 이삭을 털어 알곡을 거두는 일
만도리 : 논에서의 마지막 김매기
매기 : 수퇘지와 암소가 흘레하여 낳은 것
무삶이 : 논에 물을 대고 써레질을 하고 나래로 고르는 일
뭇갈림 : 베어놓은 볏단을 소작인과 지주가 일정한 비율로 갈라 가지는 것
바심 : 얼마간 걷어들인 곡식 이삭을 비비거나 훑거나 치거나 하여 낟알을 터는 일.
배메기 : 소작인이 농사를 지어 그 수확물을 지주와 똑같이 나누어 갖는 제도
보지락 : 농촌에서 비가 온 분량을 헤아리는 말. 곧 빗물이 땅속에 스며들어간 깊이가 보습이 들어갈 만큼 된 정도.
부대 : 땅 없는 농민이 산속에 들어가 나무를 불사르고 그 자리를 일구어 농사를 짓는 일(화전)
부뚜질 : 반드시 두 사람이 어울려서 만들어내는 동작으로, 한 사람은 키나 다른 그릇에 곡식을 담아 높이 들어 쏟아 내리고, 또 한 사람은 부뚜를 샅에 끼고 두 끝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여 바람을 일으키는 동작.
※부뚜(곡식에 섞인 티끌을 날려 버리기 위하여 바람을 일으키는 데에 쓰는 거적이나 돗자리)
부룩 : 보리나 남새를 심은 밭고랑에 다른 작물을 듬성듬성 더 심는 일.
사래질 : 키에 담은 곡식을 까붐질보다는 훨씬 작은 동작으로 앞뒤로 마치 쌀을 일듯이 살래살래 흔들면서 까불어 뉘, 싸라기도 골라내고 크고 작은 낟알을 따로 고르기도 하는 동작
색깔이 : 봄에 묵은 곡식을 꾸어 주었다가 가을에 비싼 길미를 붙여서 햇곡식으로 바꾸는 일.
손바심 : 벼나 보리의낟알을 손으로 떨어 거두는 일
쇠지랑물 : 소치는 외양간 뒤에 쇠오줌이 괴어 썩어서 검붉게 된 물로 거름으로 쓴다.
아시김 : 논밭에 작물을 심고 나서 맨 첫 번째로 매는 김
아우거리 : 호미로 흙을 푹푹 떠넘기며 김을 매는 것
양글 : ① 같은 논에서 같은 해에 두 번 수확하는 일. ② 소가 논밭을 갈고 짐을 싣는 일
어거리풍년 : 매우 드물게 드는 큰 풍년
얼갈이 : ①논밭을 늦가을이나 첫겨울에 대충 갈아 엎는 것. ②남새를 늦가을이나 첫겨울에 심는 것
여름지이 : 농업에 관한 일. '농사'를 주로 여름에 짓는다는 데서 쓰던 우리의 토박이말.
여우리 : 마른논에 볍씨를 뿌려 밭곡식처럼 기르다가 물을 대주는 농사법(북한)
열목카래 : 두 개의 가래를 이어 붙인 것에 장부잡이 두 사람과 줄잡이 여덟 사람이 하는 가래질
오종 : 봄에 이른모를 내는 것
이듬 : 논밭을 두 번째 갈거나 매는 것.
이와실이 : 산판에서 베어 놓은 통나무들을 쇠발구 같은 것으로 찻길 가까이까지 실어 나르는 삯일
자가리 : 모판에다 볏모를 기르지 않고 논에다 직접 볍씨를 뿌리는 일(북한)
조애 : 곡식을 제 시기보다 일찍 베는 일
줄가리 : 이삭 쪽은 맞대고 뿌리 쪽은 띄워서 줄을 지어 세우는 가리 방식
처등 : 나무몰이에서, 떠내려 가던 통나무들이 장애물에 걸려 겹쳐 쌓여서 물길을 막는 현상(북)
탑손 : 보습을 쥐는 손.
팡개질 : 팡개로 흙덩이나 돌덩이를 던지는 짓.
풋머리 : 맏물이나 햇것이 나올 무렵
풋바심 : 채 다 여물지 않은 낟알을 베어다가 떠는 일.
피사리 : 농작물 가운데 섞여 자란 피를 뽑아 주는 일.
한물 : 남새나 과일 따위가 한창 수확되는 때.
호락질 : 남의 힘을 빌지 않고 혼자서 농사짓는 일.
호미씻이 : 논매기의 만물을 끝낸 음력 7월쯤에, 날을 받아 하루를 즐겨 노는 일. 보통 백중날에 놂.
홍두깨생갈이 : 서투른 일꾼이 논밭을 갈 때, 잘 갈리지 않는 거웃 사이를 억지로 가는 일.
흙다짐 : 타작마당 같은 데의 바닥을 단단하게 하기 위하여 흙을 다지는 일.
"소","말"을 가리키는 순수 우리말
- 소
각통질 : 소장수가 우시장에 소를 내기 전에 배가 크게 보이게 하려고 여물이나 풀, 심지어는 맹물을 강제로 먹이기도 하는 것.
귀다래기 : 귀가 작은 소
길치 : 주로 남쪽 지방에서 나는 황소로, 살은 쪘으나 억세지 못한 소
단매소 : 농삿집에서 기르는 단 한 짝밖에 없는 소
둘치(둘소) : 자라긴 다 자랐으나 무슨 까닭에서건 새끼를 낳지 못하는 암짐승. 그것이 소면 '둘소', 개는 '둘암캐', 돼지는 '둘암퇘지' 등이 되는 것이다.
나남치 : 함경남도 나남 지방의 소. 다리가 짧고 몸집이 큰 비육우이다.
뜸베질 : 소가 뿔로 마구 들이받는 짓
마라소 : 두 마리의 소를 결어 밭을 갈 때 연장이 도는 안쪽을 담당하는 소. 힘이 약한 소가 마라소가 됨.
마주나무 : 말이나 소를 매어두는 나무
벽창호 : 평안북도 벽동, 창성 지방에서 나는 크고 힘이 센 소
부사리 : 머리로 잘 받는 버릇이 있는 황소
불암소 : 털빛이 누르스름하고 붉은 암소
불친소 : '악대소'라고도 하며, 주로 고기로 잡아 먹기 위해 불알을 까서 기른 소
비게질 : 소가 나무나 돌, 언덕 같은 데에 몸을 비비대는 짓
엇부루기 : 아직 큰 소가 되기 전의 수송아지
영각 : 황소가 암소를 찾느라 서러운 듯 길게 뽑아 우는 소리
외알제기 : 다리를 절게 된 말이나 소를 일컫는 말
나소 : 두 마리 소가 밭을 갈 때에 왼쪽의 소. 힘이 센 소를 왼쪽에 둔다.
찌러기 : 성질이 몹시 사나운 황소
차부소 : 짐 싣는 수레를 끄는 큰 소
- 말
간자말 : 이마와 뺨이 흰 말.
고라말 : 황고랑(누런 빛깔의 말) 가운데 등에만 검은 털이 난 말.
공고라 : 황고랑 가운데 주둥이가 검은 말.
구렁말 : 밤빛의 말.
담가라말 : 털빛이 완전히 검지 않고 거무스름한 가라말.
돗총이 : 검푸른 빛의 말
딸콩말 : 작은 말.
먹총이 : 검은 털과 흰 털이 섞여 난 말
버새 : 암노새와 수말, 또는 암나귀와 수말 사이에 난 잡종. 수컷은 번식력이 없다.
부루말 : 백마(白馬).
외쪽박이 : 뒷발의 왼쪽이 흰 말.
워라말 : 털빛이 얼룩얼룩한 말.
은총이 : 불알이 흰 말
적부루마 : 흰 털과 붉은 털이 섞여 있는 말
절따말 : 붉은 빛깔의 말
찬간자 : 간자말 중에서 몸빛이 푸른 말.
총이말 : 갈기와 꼬리가 파르스름한 부루말.
황고랑 : 누른 빛깔의 말
황부루 : 황고랑 가운데 흰 털이 섞인 말.
사람의 태도, 성격, 감정과 관련된 순수한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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