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혼란하다, 별서(別墅)에 가고 싶다 [김선미의 시크릿가든]
문화 김선미의 시크릿가든세상이 혼란하다, 별서(別墅)에 가고 싶다 [김선미의 시크릿가든] 황지해 정원작가와 소쇄원을 걷다크게보기7일 전남 담양군 소쇄원 제월당 마루에 황지해 정원작가가 앉았다. 담양=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세상이 혼란하다. 정원은 소음 속 고요라고 했던가. 전남 담양군 소쇄원 입구의 대숲을 지나는데 청량한 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난데없는 활극이 국민에게 안겨준 충격은 컸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별서정원인 소쇄원에 들어섰다고 해서 불안감이 일순간 사라지지는 않았다.크게보기소쇄원 입구의 대숲 바람에 마음이 씻어진다. 소쇄(瀟灑)는 맑을 소(瀟)에 뿌릴 쇄(灑). 발음도 시원하다.“황지해 작가와 소쇄원을 거닐면서 정원 얘기를 들어보는 건 어떠세요?” 7일 소쇄원을 찾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