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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山茱萸)

category 保管室---綜合資料 약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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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山茱萸)

사진출처ㅣ Pinterest

 

요약: 층층나무과 산수유(山茱萸)나무의 열매.

 

원산지

한국, 중국

 

분포지역

한국 중부 이남

 

서식장소/자생지

전남 구례 산동면, 경기 이천시 백사면 등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落葉喬木)인 산수유나무의 열매이다. 타원형의 핵과(核果)로서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8~10월에 붉게 익는다. 종자는 긴 타원형(楕圓形)이며, 능선이 있다. 약간의 단맛과 함께 떫고 강한 신맛이 난다. 10월 중순의 상강(霜降) 이후에 수확하는데, 육질과 씨앗을 분리하여 육질은 술과 차 및 한약(韓藥)의 재료로 사용한다.

 

과육(果肉)에는 코르닌(cornin)·모로니사이드(Morroniside)·로가닌(Loganin)· 타닌(tannin)·사포닌(Saponin) 등의 배당체와 포도주산·사과산·주석산 등의 유기산(有機酸)이 함유되어 있고, 그밖에 비타민 A와 다량의 당(糖)도 포함되어 있다. 종자에는 팔미틴산·올레인산·리놀산 등이 함유되어 있다. 성분 중 코르닌은 부교감신경의 흥분작용(興奮作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과육(果肉)을 약용하였다. 《동의보감(東醫寶鑑)》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등에 의하면 강음(强陰), 신정(腎精)과 신기(腎氣)보강, 수렴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두통·이명(耳鳴)·해수병(咳嗽病), 해열·월경과다 등에 약재로 쓰이며 식은땀· 야뇨증(夜尿症) 등의 민간요법에도 사용된다. 차나 술로도 장복하며, 지한(止汗)· 보음(補陰) 등의 효과가 있다.

 

산수유나무는 한국·중국 등이 원산으로, 한국의 중부 이남에서 심는다. 국내에서는 전라남도(全羅南道) 구례군 산동면과 경기도(京畿道) 이천시 백사면 일원, 경상북도 의성군 등에서 특산품(特産品)으로 매년 출하하고 있다.

 

낙엽활엽수(落葉闊葉樹)로 높이 4∼8 m 정도로 자라는 교목(喬木)이다. 이른 봄에 노란색의 작은 꽃이 여러 개 모여 가지에 달린다. 경기도 광릉에 자생하는 고목(古木)들이 있다. 오래 전부터 재배하였으며 붉은 열매가 가을에 익는데 열매는 약용(藥用)한다. 유사 식물로 산딸나무, 층층나무, 말채나무 등이 있다.

 

산수유의 분포

한때 중국에서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광릉에서 자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전국에 재배하는데 양지바르고 비옥(肥沃)한 땅에 잘 자란다. 경남 하동, 전남 구례, 경기도 이천 등에 산수유(山茱萸)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많다. 구례군 산동면 계척마을에는 수령 1,000년이 넘는 ‘할머니 나무’’라 불리는 고목이 있다. 중국 산둥성(山東省)에서 처녀가 이곳으로 시집오면서 씨앗을 가져와 심었다는 전설이 있는데, 마을의 당산나무로 해마다 풍년제(豐年祭)를 지내며 보호를 받고 있다.

 

산수유의 쓰임새

정원수(庭園樹)로 심기며 약용으로 재배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산수유는 음에 강하고 정력(精力) 향상에 좋으며 신장을 보호하고 허리와 무릎, 이명(耳鳴)에 효능이 있으며 오줌이 잦은 것을 낫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방에서는 산수유 열매의 맛이 시고 약성이 따뜻하며 독성(毒性)이 없으며 자양, 수렴, 항균작용(抗菌作用)이 있다고 한다. 열매는 신맛이 나는데 신맛이 정력 증강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열매에는 사포닌의 일종인 코닌(cornin), 모로니사이드(morroniside), 올레아놀릭산(oleanolic acid)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다양한 유기산(有機酸)과 비타민도 들어 있다. 그러나 부종(浮腫)이 있고, 몸 안에 습열(濕熱)이 많아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한때는 이 나무 세 그루만 있으면 대학을 보낼 수 있다고 하여 ‘대학나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수익이 높았다.

 

산수유의 이름

산수유는 수유[수(茱): 열매가 빨갛게 익어서, 유(萸): 열매를 생으로 먹는 게 가능하다]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한자 이름으로 석조(石棗), 촉산조(蜀山棗), 육조(肉棗) 등 조(棗)가 쓰인 이름이 있는데, 이는 열매가 대추를 닮은 데에서 유래한다. 꽃말은 영원불멸의 사랑.

 

역사 속의 산수유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의하면 신라(新羅 48대 경문왕(景文王; 재위 861~875)은 왕이 된 후 갑자기 귀가 나귀처럼 길어졌다고 한다.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두건(頭巾)을 만드는 ‘복도장’ 한 사람뿐이었는데 이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다가 죽기 전 도림사(道林寺) 대나무 숲에 들어가 "우리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라고 외쳤다. 그 후 바람이 불 때마다 대나무가 서로 부딪치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소리가 났다. 왕은 대나무를 베고 그 자리에 산수유를 심게 했는데, 그 후로는 "임금님 귀는 길다" 소리가 났다고 전한다. 이로 보아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에 산수유가 재배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산림경제(山林經濟)』에 산수유나무는 2월에 꽃이 피는데, 붉은 열매도 보고 즐길만하며 땅이 얼기 전이나 녹은 후에 아무 때라도 심으면 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일성록(日省錄)』에 의하면, 정조의 건강을 위해 팔미원(八味元), 가미지황탕(加味地黃湯), 심신탕(心神湯) 등을 지어 올렸는데, 여기에 산수유가 들어갔다고 한다. 『만기요람(萬機要覽)』에 영남 지역에서 진상된 산수유를 혜민서(惠民署)에서 관리했다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에는 영남 지역에서 많이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

 

산수유의 생김새

노란색 꽃은 이른 봄(3~4월)에 잎보다 먼저 핀다. 20~40개의 작은 꽃들이 산형꽃차례로 둥글게 모여 달린다. 꽃의 지름은 4~7 mm. 꽃받침은 4개 길이 약 2 mm, 꽃잎 4개 길이 2~3 mm, 수술 4개 길이 약 1.8 mm, 암술 1개 길이 약 1.5 mm. 꽃잎은 쉽게 떨어지고 꽃받침이 오래 남아있다. 타원형(楕圓形)의 열매는 가을(8~10월)에 붉게 익으며 다음 해 꽃필 때까지 가지에 달려 있기도 한다. 열매 길이 1.2~2 cm, 너비 0.5~0.7 cm. 지름 8∼12 mm의 장타원형 종자가 들어 있다.

 

잎은 가지에 마주보고 달린다. 잎은 달걀형∼타원형이며 길이 4~12 cm, 너비 2.5~6 cm 정도이다.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다. 길이 5~15 mm의 잎자루가 있다. 잎 뒷면에 분백색∼갈색 털이 빽빽이 나있다. 줄기는 연한 갈색∼회갈색이며 얇은 조각으로 불규칙하게 벗겨져 떨어지면 새 껍질이 생겨 독특한 무늬를 만든다.

 

산수유의 분류

층층나무과(Cornaceae)에 속하며 학명(學名)은 Cornus officinalis Siebold & Zucc. 같은 속 안에 층층나무, 흰말채나무, 곰의말채나무, 말채나무, 산딸나무 등이 우리나라에 자생한다.

 

참고문헌

1. 이유미 (2005) 우리나무백가지. 현암사. 498-503

2. 김진석, 김태영 (2011) 한국의 나무. 453

3. 이창복 (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향문사. 상852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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