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적 언어로 살아온 삶, 이 아름다운 시를 널리 알려야겠다
세속적 언어로 살아온 삶, 이 아름다운 시를 널리 알려야겠다 [최재천의 책갈피] , 메리 올리버, 민승남 옮김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 기사입력 2024.02.04. 13:42:21"난 아주 단순한 글을/ 쓰고 싶어,/ 사랑에 대해/ 고통에 대해/ 당신이 읽으면서/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글을 읽는 내내/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그리하여 내 이야기가/ 당신의 이야기일 수 있도록 ('난 아주 단순한 글을 쓰고 싶어' 중)" 2021년 가을 클라우디아 골딘의 을 읽다가, 감사의 글 마지막 문장에서 메리 올리버를 만났다. (고맙게도 골딘은 작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옮긴이 김승진은 올리버의 시를 이렇게 옮겼다."그러는 동안, 맑고 푸른 저 높은 하늘에서는 기러기가/ 집으로 돌..